
박명순 성남시의회 의원(태평1·2·3·4동)이 성남현충탑 이전과 이후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현충탑 이전 및 편의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선임 의원과 공동으로 열렸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성남현충탑은 기존 태평동에서 중원구 여수동(시청공원 후문)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16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5월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현충탑이 떠난 자리의 활용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기주 복지정책과장이 현충탑 이전 사업의 개요와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전 부지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추후 용역을 진행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순 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수정구 장영하 당협위원장, 성남시의회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장, 박은미 도시건설위원장, 박종각 의원 등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장, 주민자치위원장, 자율방범대 고문 등 3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자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장영하 당협위원장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성남시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극수 위원장도 “문화·복지와 밀접한 사안인 만큼,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 유치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성남현충탑 이전 이후 태평동 부지의 활용 방안이 주민 중심으로 논의된 만큼, 향후 시정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