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LG필립스가 파주LCD 단지에 필요한 인력을 관내 실업계 고교생 위주로 선발하는 내용의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졸업 후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에 대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심각한 실업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파주LCD 산업단지에 필요한 생산인력이 이 지역 실업계 고교생이나 전문대 졸업생들로 대폭 충원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파주시와 LG필립스 간 지역주민들 최대한 채용하는 내용으로 ‘고용협약’이 체결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빠른 시일 내에 LG필립스 최고 경영진과 만나 파주시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한 생산인력을 선발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고용협약 체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파주LCD 본 단지와 협력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총 3만5천여명의 일자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중 장비 생산이나 자재 관리 등 생산인력은 본 단지와 협력단지 각각 7천명씩 모두 1만4천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주시와 LG필립스 간 고용협약이 체결되면 관내 실업계 고교생들의 취업난이 완화된다.
또한 도는 실업계 고교생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전자장비, 첨단기술 등 학과를 수요에 맞게 신규 개설키로 하고 교육청과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