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 메카로 추진 중인 ‘한류우드’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한류우드가 부천 상동영상단지, 남양주 종합촬영소, 그리고 동두천 영상문화단지와 기능과 역할을 연계해 조성되기 때문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 인근 30만평에 총 2조원(민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한류우드가 부천의 영상문화단지와 남양주 종합촬영소, 그리고 앞으로 조성될 동두천 영상단지와 기능이 연계돼 조성될 전망이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최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한류우드 주변에 문화·관광 인프라는 많지만 영상·산업기반은 부족하다”며 “한류메카의 중심이 되기 위해 부천 영상문화단지, 종합촬영소, 동두천 영상단지 등과 기능을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 관광문화단지의 개발테마를 한류중심으로 전환해 추진되는 한류우드는 부천 영상단지와 종합촬영소와 역할분담을 통해 종합촬영장, 문화컨텐츠 연구시설, 연계기획사 등이 선별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최근 부천시는 “도에서 한류우드를 조성할 경우 상동영상단지가 큰 타격을 입는다”며 “영상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라”고 반발해왔다.
도는 또 현재 부지 30만평 중 협의대상 643필지 중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92필지(국·공유지 64필지, 사유지 27필지)를 늦어도 상반기 중 매입을 완료하고 민간자본을 조기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이번 달 안으로 장항IC-인천공항, 고양-수색 BRT, 일산대교-일산(국지도)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입을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련키로 했다.
일산 신도시 인근 30만평 규모에 조성되는 한류우드에는 한류스타의 거리와 스타 빌리지ㆍ각종 연예 공연장ㆍ한류 쇼핑센터 등 한류체험시설들, 연예기획사ㆍ벤처타워ㆍ종합촬영장ㆍ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콘텐츠 연구시설, 그리고 호텔ㆍ테마파크 등 관광위락 시설들이 건립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토지매입은 94%까지 완료된 상태라 상반기까지는 모든 부지매입을 끝낼 수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협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계획 수립,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