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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전국 유일 선정  

산업부 150억 지원 확정…5년간 150명 전문인력 양성 목표

 

가천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배터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 측은 "올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전국 유일 대학'이라 밝혔다.

 

가천대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으며,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실무형 전문인력 150여 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교육 과정뿐 아니라 기업과의 산학협력, 연구 인프라 등 대학 전반의 실무 대응 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가천대는 상반기 중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켜 배터리 핵심소재, 전지설계, 고도분석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지 산업 전반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손잡고 학연 공동연구 및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ETI는 연구와 실무 운영을, 가천대는 교육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충북 오창에 위치한 ‘충북배터리산업지원센터’의 실험용 파일럿 라인에서 방학 기간 중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수와 연구원이 공동 지도하는 ‘1:1 밀착 지도체계’도 마련됐다.

 

가천대는 그간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사업 등에서 축적한 교육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특성화대학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천대는 지난해부터 미국 텍사스대 아루무감 만티람 교수,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 등 세계적 이차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꾸준히 개최하며 이차전지 기술의 미래를 조망해 왔다. 이러한 연구 기반은 향후 특성화대학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길여 총장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매진해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이 국가 전략산업의 인재 허브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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