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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되레 불편·부담 가중

전화문의를 신속히 처리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설치된 음성자동안내시스템(ARS)이 이용자들에게 편의 보다는 오히려 불편과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이용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관공서와 학교, 일선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음성안내시스템(ARS)이 안내번호를 지나치게 많이 녹음해놓고 있어 연결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민원인들의 이용이 많은 담당직원 연결번호(대부분 0번 또는 9번)는 마지막에 안내함에 따라 불필요한 안내를 끝까지 들을 수 밖에 없어 이용불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때문에 전화문의를 신속히 처리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설치된 ARS 전화가 오히려 불편과 비용 부담만 가중시킨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노인과 주부들의 경우 ARS 기계음성에 익숙하지 못해 기관이나 단체 등에 전화하기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최모(48·여·계양구 작전동)씨는 "음성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있는 기관에 급한 일로 전화를 걸려면 무슨번호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며 "두 세번 반복해서 들어야 찾고자 하는 곳에 연결할 수 있어 시간과 휴대전화요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수도권 고객센터의 한 관계자는 "음성안내시스템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시스템 자체의 개선여부에 대해서는 고객센터가 확인해줄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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