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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上. 의정부 공유학교에 올래(ALL來)?…'지역 협력' 실현하는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 2섹터로 역할…학생들 많은 경험 위해
교육 현안에 귀 기울이는 '수요자 맞춤 교육'
지역 기관 모두가 협력해 실질적 지원 고민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모두가 만족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를 각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 지역에서는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가 학교 밖에서 학생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교육 2섹터로서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에 힘 쓰고 있다. 

 

 

◇ 교육 현안에 귀 기울이는 '수요자 맞춤 교육'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올래 공유학교가 지역교육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양방향 연결과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정부 지역을 분석해 9개 영역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 지역은 문화예술, 인문, 소프트웨어, 진로, 인성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문화적 교육 기회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불균형 문제, 원거리 거주 학생이 겪는 불편은 이 같은 교육 기회 격차를 심화하는 주범이기도 했다. 

 

이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마음껏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인력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생명과학 프로그램은 '키움 공유학교'의 과학논술 프로그램으로, 수준별 코딩 수업은 '펀펀(fun fun)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반영됐다. 

 

직업 체험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을 개설하고 환경,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지역이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해 국악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도 수준별 반을 개설해 더 탄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 좋은 공유학교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에는 이용이 활발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 많은 이용을 독려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공유학교 프로그램 활동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생의 학습 이력을 관리한다. 

 

특히 공유학교가 멀어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거점 활동공간을 추가로 발굴해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다가가고 있다. 

 

 

◇ 지역 기관 모두가 협력해 실질적 지원 고민

 

의정부 지역의 지역교육협력 거버넌스는 산·학·관·민·청·군·경 등 지역의 모든 공동체들의 노력으로 구성됐다.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와 한국드론진흥회, 의정부천문대부터 지역 대학, 의정부시, 의정부시청소년재단, SW미래채움 경기센터, 의정부경찰서, 군부대, 지역방범대 등이다. 

 

이들은 의정부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주체로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공유학교 운영에 힘을 모으고 있다. 

 

공유학교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정례적 협의체를 운영하고 주체별 대표를 구성해 종합적인 협의를 이끌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 운영 협의체는 의정부 지역의 교육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유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내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의정부 교육의 중장기 교육 의제를 도출하는 일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협의체는 지역교육협력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 주체의 자원과 재정적 지원을 고민하는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협의해나가고 있다. 

 

 

◇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모두가 만족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원활하고 활발한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한 지역교육협력 거버넌스와 함께 운영 협의체, 운영 지원단 역시 운영하고 있다. 

 

중심이 되는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캠퍼스에서는 국악 오케스트라, 학생주도 창의예술, 선비문화수련, 진로드림(DRE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의정부시새말청소센터, 의정부시흥선청소년센터, 의정부시고산청소년센터 등 청소년 기관에서는 특색 있는 지역이음 공유학교가 운영된다. 

 

경기SW미래채움센터에서는 블록코딩과 파이썬, 3D 모델링 등을 배울 수 있는 '펀펀(fun fun) 공유학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민대학교에서는 양식조리기능사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이, 송양고, 호원고, 효자고, 경민IT고에서는 대학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 지역의 인적 자원 역시 공유학교 운영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다. 교육자원봉사자들은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캠퍼스를 관리하고 많은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유학교 성과 발표회, 작은 음악회와 같은 행사 역시 운영 지원하고 있다. 

 

지역교육협력 거버넌스 협의를 통해 발굴된 프로그램 강사들은 운영지원단의 모니터링 결과 검토,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관리되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타 지역과 강사 정보 공유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의정부 '올래' 공유학교는 올해도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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