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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실물경제 살아나나…생산 증가세 지속

한은 경기본부,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역시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지역 경제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6% 늘며 전월(8.9%)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10.2%에서 20.7%로 두 배가량 늘고, 금속가공(0.1%) 등이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제조업 출하(9%)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재고 감소폭(-17.7%)은 전월보다 늘었다.

 

소비지표의 경우 마이너스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3.6%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전월(-13.9%)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백화점(-6.4% → -3.9%)과 대형마트(-18.3% → -3.5%)의 감소폭도 일제히 축소됐다.

 

다만 전월 14% 늘었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9%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 3월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50.4% 늘며 전월(24.7%)보다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증가율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설비투자BSI는 전월대비 10p 오른 8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건축착공면적은 92.8%나 늘며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증가로 전환했다. 건축허가면적(-39.1% → -28.5%)은 주거용의 감소폭이 축소됐다. 건설수주액의 경우 공공부문 감소폭이 줄며 전체적인 감소폭도 49.4%에서 41.6%로 줄어들었다.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423호 줄어든 1만 3527호로 집계됐다.

 

3월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이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4%에서 6.9%로 확대됐고, 수입 역시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두 배 이상(4.9% → 12.1%) 늘었다. 수출입차는 4억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중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15만 1000명으로 전월(11만 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 및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제조업의 감소폭이 축소됐다. 고용률(64.1%)과 실업률(2.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하며 전월(2.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3월 중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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