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2개월 만에 3개 분야 11개의 공동 추진사업에 대한 세부안을 발표했다.
특히 경기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수도권의 개념을 확장해 초 광역 형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상생발전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협력강화에 본격 나서기로 해 정부는 물론 타 지자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경기도와 충남은 평택 및 화성, 기타 배후지(90.44㎢)와 서산, 당진, 아산 일원(95.27㎢)에 모두 5천618만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키로 했다.
1단계는 2006-2015년, 2단계는 2016년-2025년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각종 전략산업의 생산시설과 복합지원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SOC확충=경기도는 화성 향남-연기 소정(53.5㎞)을 잇는 국도 43호선 중 계획 중인 21.1㎞구간에 대해 연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08년 전 구간을 조기 완공키로 했다.
또 충남과 함께 수원야목(수인선)-안중(평택항)-당진(당진항)-예산(장항선)을 잇는 75.5㎞의 서해선 철도를 오는 2014년까지 조시 건설키로 하고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건의키로했다.
이 밖에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과 서해안고속도로 ‘평택·당진항 나들목’을 각각 개설키로 했다.
◇클러스터 조성=양 지자체는 평택, 화성, 천안, 당진 등 접도지역 500만평에 3천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첨단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양 지자체는 이 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추진하고 외국인 전용구역, 국내기업 분양 및 임대지구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양 지자체는 총 4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협력사업 구체화, 분야별 핵심사업 발굴, 자동차 및 IT 지역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충남·경기 상생발전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이어 양 지자체는 오는 9-10월 겨우 공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한편 10월에는 인도 뭄바이와 첸나이에 제조, 섬유, 정보통신 등 해외시장개척단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