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평택시와 손잡고 공가 상태의 행복주택을 청년 공무원 숙소로 제공, 젊은 행정인력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와 청년 공무원의 주거안정을 위한 건설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 관내 건설임대주택 중 1년 이상 공가 상태인 주택이 청년 공무원 숙소로 공급된다. LH는 해당 주택을 제공하고, 평택시는 입주자 선정과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공급 대상은 평택소사벌 A6, A7블록 및 평택고덕 A6블록 내 행복주택 24호로, 전용면적 1636㎡ 규모다. 보증금은 2200만~4700만 원, 월 임대료는 10만 6000원~22만 4000원 선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다.
이번 협약은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공직사회 내 젊은 인재들의 역량 발휘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H와 평택시는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청년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공무원들에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