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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시·공간, 문화 차이까지 뛰어넘는 '글로벌 프렌즈'…성남교육지원청의 국제교류

성남 학생-해외 학생 친구가 되는 '글로벌 프렌즈'
글로벌 프렌즈 공유학교서 누구나 국제교류 경험
세계 교육을 경기도로, 경기 교육을 세계와 교류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확장형' 교육지원청으로서 국제교류를 주도하고 있는 성남교육지원청은 '글로벌 프렌즈'를 통해 질문과 상상으로 세계를 품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 프렌즈는 성남 지역의 초·중·고 학교와 해외 학교를 매칭해 학생들이 온라인, 오프라인, 공유학교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정책이다. 

 

 

◇ 성남 학생-해외 학생 친구가 되는 '글로벌 프렌즈'

 

성남교육지원청의 글로벌 프렌즈 역시 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로 이뤄진 공교육 체계 안에서 자리를 잡았다. 

 

교육 1섹터 학교에서는 성남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공동수업 모델 발굴과 확산이 진행된다. 학교에서는 해외 학교와 연계한 국제공동수업과 상호방문 교류가 진행되며 학생들은 국제교류 동아리와 국제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태국, 미국, 대만 등 지역과의 현지 학교 초청 국제공동수업이 진행됐으며 뉴질랜드, 이탈리아와의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8개 지구별로 운영되는 초중고 연계 국제교류 선도학교도 교육 1섹터에 포함된다.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달 미국 BSGE 중등학교와 국제교류 협력을 진행하며 성남외고 2학년 학생들과  BSGE 중등학교 학생, 교원 35명이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미 교사 팀 티칭으로 진행된 수학, 영어 수업에서는 '사인-코사인 법칙'을 이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체육 수업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스포츠를 연계한 활동이 이어졌다. 성남외고 학생들은 BSGE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투호와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 등을 알려 주며 즐거운 신체 활동 시간을 보냈다. 

 

성남외고 2학년 최가연 학생(18)은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일본과 국제교류를 했었는데 올해는 미국 학생들과 다양한 수업을 하게 돼 기대가 컸다"며 "다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언어가 잘 통해 신기하다. 앞으로도 국제교류가 확대돼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학생들의 국제교류 동아리와 국제행사 참여를 돕기 위해 관내 초중고 교육과정에 정규동아리, 자율동아리를 편성하고 경인교대 등 지역과 연계로 1교 1국제동아리 멘토 매칭을 지원한다.

 

 

◇ 글로벌 프렌즈 공유학교서 누구나 국제교류 경험

 

교육 2섹터 경기공유학교에서는 글로벌 프렌즈 공유학교를 통한 경기공유학교 미래형 모델 개발이 이뤄진다. 

 

학교 간 국제교류 시 방과후,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는 성남 글로벌 프렌즈 공유학교에는 학생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다. 

 

지난 3월 위례한빛초등학교는 태국 마하사라캄 대학 부속학교와 글로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위례한빛초 5~6학년 학생 26명은 마하사라캄 부속초교 6학년 학생 23명과 컬처박스 교환, 원데이 클래스, 홈 스테이 등을 진행하며 교류를 쌓았다. 

 

위례한빛초 6학년 김주은 학생(13)은 "국제교류를 통해 태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집에 가 저녁을 먹기도 했다"며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 밖에 성남교육지원청은 경인교대 멘토 연계 공유학교를 확대 개설하는 등 학생들의 경기공유학교를 통한 국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 세계 교육을 경기도로, 경기 교육을 세계와 교류

 

마지막 교육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에서는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과 학생 주도 동아리가 운영된다. 국제 역량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은 누구든 온라인 공유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프렌즈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13개교, 15개국과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성남 지역 50개교로 참여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교류 대상 학교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7월에는 UNDP 주관 '2025 세계 환경의 날'을 주제로 학생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반대로 경기교육이 세계로 향하는 정책도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시애틀한국교육원과의 연계로 하이러닝, 경기이음온학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성남교과교육연구회가 개발한 한국어 수업 콘텐츠 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교육지원청은 미국 밸뷰시교육청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류를 단단히하기도 했다. 

 

지난 3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공유됐으며 한국어교사 연수 역시 지원할 예정이다. 밸뷰시교육청 매칭 미국 온라인학교와 성남 지역 학교 간 국제공동수업도 추진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탄탄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펼치며 성남 지역의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워 국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확장형 교육지원청으로서 지역 중심의 국제교류협력을 이어나가는 성남교육지원청은 올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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