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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불안정' 국내 사업체 종사자 감소 추세…임금 소폭 올라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발표…제조업 감소 종사자↓
"고용 상황 그리 좋지 않아…약간 회복하는 듯"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고용 불안정으로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다소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4000명으로 2027만 5000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0%),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 7000명(0.9%) 각각 늘었고 기타 종사자는 2만 4000명(1.9%)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78만 1000명으로 3만 명(0.2%)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349만 3000명으로 2만 8000명(0.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명·3.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 9000명·1.4%), 부동산업(1만 7000명·3.8%)이 늘었으며 건설업(9만 1000명·6.1%), 도·소매업(3만 4000명·1.5%), 숙박·음식점업(1만 1000명·0.9%)은 줄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년 동월보다 6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노동부는 건설 관련 제조업에서 감소 폭이 커 전체 제조업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고용 상황이 그리 좋지 않지만 종사자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약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13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 6000원(3.1%) 올랐다.

 

올해 1분기(1∼3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440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 원(4.5%), 물가를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 7000원으로 8만 7000원(2.3%) 각각 상승했다.

 

3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 시간은 월 153.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시간(0.4%) 감소했다.

 

1분기 1인당 월평균 근로 시간은 148.6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시간(4.0%) 감소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월력상 근로일수가 3일 준 탓으로 풀이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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