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여름철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나섰다.
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수도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본부는 도·송수관로 814㎞ 구간에 대해 제수밸브 작동 여부, 지반침하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영·유지 관리 중이다.
비상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수운영센터에서는 배수지와 가압장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또 본부는 수질 유지와 수돗물 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고온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막도록 배수지 및 가압장에 방충망을 설치한다.
제초 작업과 수조 청소 등 위생 관리 작업을 꾸준히 시행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씽크홀)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직경 350㎜ 이상의 대형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제수밸브 작동 점검, 지반침하 위험 요소 조사, 자체 누수탐사 등이 실시된다.
특히 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상수관로의 균열 및 파손 여부, 상수도 맨홀(철개) 상태, 기계·전기·통신 설비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는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박정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철저한 점검과 환경정비를 통해 각종 재해를 예방하겠다”며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