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가 아주대학교 유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위한 맞춤형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서장 나원오)는 지난 4일 아주대학교 다산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 이해와 범죄 예방을 결합한 실질적인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교육은 유학생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불법환전 등 금융범죄 ▲불법촬영·데이트폭력 등 성범죄 ▲마약·절도 등 강력범죄 ▲불법취업 관련 법규 ▲교통범죄 이해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사례 기반 강의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경찰 관계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가며 유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유학생 A씨는 “사례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어, 이해가 더욱 잘되었다”고 말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순한 손님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이번 범죄예방교실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