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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수업료 물가상승률 3배 인상

학부모들,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 우려
지역별로도 큰 격차 보여

경기불황에도 불구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수업료 인상폭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3배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해 학부모들에게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872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수업료와 입학금 책정결과를 집계한 결과 평균 입학금은 9만8천60원, 수업료는 월평균 16만1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의 올해 월평균 수업료 16만100원은 지난해의 14만4천730원에 비해 1만5천370원(10.6%) 인상된 것으로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3.6%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입학금 역시 지난해 평균 9만2천820원에 비해 5천240원(5.6%)이 인상됐다.
수업료에는 간식비와 교통비, 교복값 등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수업료 인상폭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여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수업료 증가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과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수업료 상한액 제한 제도를 폐지한 이후 나타난 것으로 터무니없는 수업료 인상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 2003년까지 시행된 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수업료 상한액은 시지역 13만5천원, 읍지역 13만원, 면이하 도서벽지 12만5천원이었다.
수업료 인상 외에도 유치원별 차이도 커 입학금이 없는 곳이 있는 반면 20만원을 내야하는 곳이 있고, 수업료도 월 8만원부터 월 22만원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큰 격차를 보여 수원, 성남 등 대도시 지역은 평균 입학금이 13만여원, 월평균 수업료가 16만5천여원으로 높은데 비해 연천 등 농촌지역은 평균 입학금이 1만원, 월평균 수업료가 12만여원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도한 수업료 인상에 대해서는 일선 교육청을 통해 강력하게 지도.감독할 방침"이라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875개 공립 병설 유치원의 경우 입학금은 없고, 수업료는 시단위 월 4만1천600원, 읍 월 3만3천200원, 면이하 도서벽지 2만4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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