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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 ‘디지털 허브’ 유치… 2596명 고용 유발 효과

6000억 원 투입, 150여 명 상주근무
주광덕 시장, ‘첨단산업 허브도시’ 건설 공약 이행 중… 기업 환경 조성 솔선수범 성과

 

 

남양주시는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 ‘디지털 허브’의 유치로 약 4677억 원의 부가가치와 259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인 카카오 제2데이터센터 ‘디지털 허브’는 지상 5층, 지하 1층, 건축연면적 9만 2290㎡ (2만 7918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6000억 원이 투입되고 150여 명의 카카오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시가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 까지는 취임사를 통해 “슈퍼성장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의 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주광덕 시장의 의지와 추진력이 원동력이란 평이다.

 

주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 필수 라는 인식과 강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첨단 산업 허브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 AI기반 클라우드 밸리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천명했다.

 

특히, 주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이같은 공약실천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용량 전력 공급’이라는 선결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과 함께 이를 위한 실행에 들어갔다.

 

이와관련, 주 시장은 미래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후 직원들과 함께 첨단 기업이 들어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갔다. 당연히 시의 도로, 상하수도 등 모든 관련 부서들도 적극 참여했다.

 

이어, 실무진에서는 카카오, 경기도, LH는 물론 예스코, KT 관계자 등을 비롯해 첨단기업 유치 환경 조성에 필요환 모든 기관을 수시로 찾아 협의를 이어 왔다.

 

시와 카카오는 2023년 9월 처음 투자유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주 시장은 “‘막연히 우리시로 와 달라’고 요청해서 올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기업이 올 수 있는, 오고 싶어 하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며 주 시장 스스로 그같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며 직원들을 독려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주 시장이 직접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을 만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대용량 전력 공급 필요성과 공급 방식의 혁신적 개선 방안 설명 등 협조를 요청했고, 올해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전력정책관과 한국전력공사 부사장도 만나 환담을 하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의 필수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란 큰 난관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새롭게 도입된 ‘전력계통영향평가’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11월과 12월, 평가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두 차례, 한국전력공사와도 두 차례에 걸쳐 직접 협의하면서 기업 투자의 진정성과 미래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함께 설명하는 등 기업과 함께하는 적극행정을 솔선수범했다.

 

그 결과 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6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추진, 첨단산업 유치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 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마침내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스타트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시책 추진 등 카카오의 다양한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신성장 모델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거대한 서막을 올리는 뜻깊은 자리로 생각한다”며 “카카오의 통 큰 투자 결정에 맞춰 최고의 특혜를 드리는 놀라운 행정으로 화답하고, 협조 그 이상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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