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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준석 제명 청원 57만명 돌파에 “국민 전체 여론 대표하지 않아”

천하람 “이준석 제명 청원···文 대통령도 140만 명 돌파”
“숫자 앞세운 의원 제명 논리·주장 결코 찬동하기 어려워”
단일지도체제 전환 가능성···“논의 대상에서 특별히 제한 안 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이준석(화성을) 의원 제명 청원이 57만 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 “국민 전체의 여론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난 6·3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 4일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이는 13일 만에 57만 명을 돌파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마식으로 ‘몇 만 명 돌파’, ‘몇 십만 명’ 이런 식의 숫자를 앞세워 한 지역구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논리나 주장에는 결코 찬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에 이름 알려지고 선명한 주장을 해서 호불호가 강한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경우도 140만 명을 돌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숫자가 모였다고 해서 바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공직자를 어떻게 할 수 없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겁을 먹지 않고 담담하게 저희가 해야 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권한대행은 단일지도체제 전환 논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 대상에서 특별히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정당에서 다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일반적인 형태로 갈지 논의는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만 그랬을 경우 당헌 당규를 일정 부분 수정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 과연 그런 작업을 할지는 전준위에서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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