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가 용인시 아파트 천공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난 5일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피해 시민을 위한 심리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소 운영은 재난 이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사고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민이나 용인 시민은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소는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 설치된다. 상담은 심리상담학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문수선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사고로 인해 불안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자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