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여름 장마철을 앞둔 지난 17일, 배달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과 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 쿠팡이츠서비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최근 기상청의 장마철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배달라이더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사전 신청한 배달라이더 12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제동장치, 타이어, 배터리 등 필수 안전점검과 함께 엔진오일, 전구, 에어클리너 필터 등 주요 소모품 무상 교체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가 함께하는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과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 위촉된 부천지역 안전 라이더 10명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배달업 종사자는 “장마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도 안 좋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무상 점검과 부품 교체 덕분에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예고 없는 폭우와 폭염이 잦아지는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예방 활동과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