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소통' 행보 이어온 넥슨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 '어셈블' 대박냈다

19일 어셈블 업데이트 첫날 이용자 몰려...서버 마비되기도
2년 반 만의 신규 캐릭터 출시 효과...합리적인 BM 긍정 평가
확률형 아이템 개선 노력 및 편의성 개선·적극 소통 성과
PC방 점유율 2위로 껑충...22년 서비스 중 역대 최고 수치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출시한 2025 여름 신규 업데이트 '어셈블'이 이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업데이트 첫날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올랐고, 이용자가 크게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게임 편의성 개편, 이용자와의 적극 소통 행보를 이어온 메이플스토리가 성과를 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0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지난 19일 메이플스토리가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경신했다.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29.7%)와 단 4.7% 차이로, RPG 장르 중 1위, 종합 2위 기록이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22년 서비스 역사상 최고 수치로, 지난 2023년 20주년 수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실제로 업데이트 적용 첫날인 19일 메이플스토리 챌린저스 서버는 신규 콘텐츠를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메이플스토리 통계 서비스 츄츄지지에 따르면 19일 신규 생성된 캐릭터는 최소 33만 개 이상에 이른다. 챌린저스 1 서버는 오픈 2시간 만에, 2 서버는 약 4시간 만에 일시적으로 생성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후 메이플스토리에 접속하기 위해 대기열이 생기는 등 이용자들이 몰렸다. 

 

 

메이플스토리는 "예측과 과거의 경험을 크게 상회하는 접속이 일시 발생했다"면서 "챌린저스 서버 장비를 긴급히 추가 수급해 채널을 기존 40개에서 60개로 증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점검과 각종 핫픽스를 통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메이플스토리가 꾸준히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게임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물로 분석된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21년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이용자 다수가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활성 이용자수 지표는 물론, 매출까지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다 과징금까지 부과받으며 하락세를 타는 듯 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확률 사건 이후 본격적인 게임 쇄신에 나섰다. 확률형 아이템 '큐브' 유료 판매 중단, 리부트 월드를 일반 서버로 전환 등 파격적인 운영 정책의 변화를 통해 게임 살리기에 온 역량을 집중해왔다. 

 

 

뿐만 아니라 김창섭 디렉터는 매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이용자와의 소통에 나섰고, 이용자가 원하는 개선사항을 실제로 게임에 적용시키며 반등의 기반을 닦아왔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원하는 신규 직업을 2년 반 만에 출시했고, 합리적인 수준의 BM을 개발·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어냈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중론이다.

 

김창섭 넥슨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업데이트 첫날부터 많은 용사님께서 ‘메이플스토리’를 찾아주신 데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며 “이번 여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남은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니 끊임없는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