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내달 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반환공여지와 그 주변지역의 개발여건 변화 및 정책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발전종합계획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 전문가, 시군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군 주둔으로 오랜 시간 발전이 제한된 지역의 숙원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 수요조사를 통해 의정부시 등 10개 시군으로부터 총 55개 사업(총사업비 약 14조5661억 원)에 대한 변경안을 접수했다.
변경(안)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 ▲화성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12개 반환공여구역 개발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포천 한탄강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43개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향후 행정안전부에 확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주민들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주변지역과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비롯해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청회 관련 세부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위사업별 세부 내용은 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람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