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주관하는 KEL(KOREA E-SPORTS LEAGUE)이 개최되었다.

FC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이 함께한 종목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연고 E스포츠 리그에서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팀 이름을 하나 볼 수 있다.

 

바로 ‘Yangju Whales’(양주 웨일즈)가 양주 E스포츠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오늘은 바로 ‘Yangju Whales’팀의 닉네임 ‘fana’, 하형석 단장 겸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안녕하세요. fana단장님,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Yangju Whales의 단장이자 이터널리턴 종목 팀장을 맡고 있는 "fana" 하형석 이라고 합니다.

 

Q. 이터널 리턴이라는 게임이 사실,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라는 게임회사에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생존과 전략, 실시간 전투 요소가 결합 된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아이템을 제작하여, 그 세 명의 팀원이 함께 싸워 최후의 한 팀을 가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양주시라는 지역과 어떤 인연으로 지역리그를 함께하게 된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A. 처음에 지역 연고 리그(KEL)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나도 나랑 잘 맞는 팀원들과 리그를 나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참가 의향이 있는 지역을 무작정 알아보고,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거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거절에 포기를 마음먹을 찰나에, 연락이 닿았던 것이 양주시 E스포츠 협회 분들이었습니다. 협회 관계자분들은 저희를 살갑게 받아주시면서 바로 미팅 일정을 잡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계자분이 ‘이터널 리턴’ 게임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라 이야기가 잘 통했고, 다른 지자체 관계자분들보다 적극적인 태도에 양주시와 함께하기를 마음먹었습니다.

 

Q. 현재 Yangju Whales에서 이터널 리턴 종목의 팀장으로 선수로도 뛰고 계신데요, 팀원분들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저희 팀 ‘Yangju Whales’는 총 5명으로 단장이자 팀장인 "fana" 하형석, 창설 멤버이자 매니지먼트 활동도 지원하는 "Wid" 이준수, 팀의 다양한 포지션을 맡는 "Greenapple" 한신 선수, 기복이 적은 베테랑 "E8" 박성현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이자 팀의 스폰서 "Sary" 서승민 매니저까지 5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혹시 앞으로 Yangju Whales로 활동하시면서 큰 목표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A. 일단 현재 저희의 목표는 다음 시즌 KEL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지역 리그를 지망하고 ‘마스터즈’, 라는 대회에서만 활동 중입니다. 현재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마음이 잘 맞는 것을 매 경기 진행하면서 느끼고 있고, 이번 시즌이 처음 맞춰 본 팀원들임에도 유의미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분명히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게임 내적인 발전을 통해서 최종적으로는 지역 리그인 KEL과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현재 최종 목표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Yangju Whales가 2025년 출범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양주시 E-Sports 협회 쪽에 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이번 KEL 심사에는 아쉽게 리그 선정에서 떨어지게 되었지만, 다음 심사에는 꼭 합격해서 Yangju Whales를 KEL에서 꼭 볼 수 있게, 그리고 좋은 성적을 약속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