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인구 118만 대도시의 수원,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교육지원청은 에듀테크 흐름에 발 맞춰 디지털 교육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6월을 '하이러닝 적극 활용의 달'로 지정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가 모두 함께 하는 디지털 교육 혁신 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만의 특별한 플랫폼인 '하이러닝'은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그 가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하이러닝이 자리를 잡고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공모전 등 교육 주체별 하이러닝 프로그램 운영
하이러닝은 학생별 진단 기반 콘텐츠 제공, 수업 자료 자동 추천, 피드백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교사의 수업 준비와 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탑재돼 학생들의 서논술형 문항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채점이 가능해지며 교육계의 관심을 한눈에 받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하이러닝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모전, 챌린지, 연수, 학부모 체험 등 교육 주체별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했다.
핵심 추진 과제는 개인 참여형인 '하이러닝 수업 콘텐츠 공모전'과 학교 단위 '1교사 1자료 하이러닝 공유 챌린지' 등이었다.
수원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하이러닝 수업 콘텐츠 공모전'에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들이 3차시분량의 설계안을 하이러닝에 공유하며 수업 영상을 제출했다.
공모전에는 총 2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우수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수상 교사는 디지털 교육 선도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학교 단위로 참여한 '1교사 1자료 하이러닝 공유 챌린지'에는 초·중·고 총 40개교가 참여했다. 교사들이 직접 수업 자료를 플랫폼에 공유하며 디지털 수업문화 확산에 기여했고, 우수 참여학교에는 7월부터 '찾아가는 AI 활용 마술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 관리자·교사·학부모 연수로 에듀테크 이해 도와
관리자 대상 실행 연수도 진행됐다. 6월 24일과 27일에는 아주대학교에서 초등학교 교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러닝 기능 체험과 실습 중심 수업 설계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천적 연수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감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수업 방식이 구체적으로 이해됐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듀테크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도울 연수도 함께 실시했다. 6월 20일에는 수원동신초등학교에서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플랫폼 체험 연수가 진행됐다.
관내 초등 학부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그림 수원동신초 교사는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의 이해 ▲하이러닝 플랫폼의 구조 및 활용법 ▲실습을 통한 플랫폼 체험 등을 소개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자녀의 학습 흐름을 실제로 확인하고 도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6월 30일에는 태장중학교에서 중·고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가 운영됐다. 남지현 태장중 교사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교육을 소개해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직접 하이러닝을 실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원교육지원청은 가정에서도 하이러닝을 활용한 자녀 학습 지원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모두를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환경 조성 적극 나설 것"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은 학생 개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후속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7월 말에는 교사 대상 하이러닝 기반 디지털 창의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8월에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이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도구 활용을 위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하이러닝을 중심으로 교사, 관리자, 학부모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