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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로 몰리는 전국 면 요리 맛집…MZ 입맛 공략 나선 롯데

포브라더스·신라제면·딘타이펑까지 유치
롯데타운, 면 전문 다이닝으로 미식 플랫폼 강화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면 요리 전문 브랜드를 유치하며 ‘면 맛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로컬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외식 콘텐츠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동시에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관을 중심으로 전국구 면 요리 맛집을 다수 유치하며 ‘면 투어’ 트렌드를 반영한 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면 요리 콘텐츠 인기를 겨냥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브라더스’가 잠실 본관 11층에 오픈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한 이 매장은 2012년 강남 도곡동 1호점 개점 이후 11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 선정된 브랜드다. 약 20시간 동안 우려낸 진한 국물의 쌀국수와 채소·과일 22종을 활용한 월남쌈이 대표 메뉴다.

 

오는 8월에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 ‘신라제면’이 롯데월드몰 6층에 문을 연다. 신라제면은 현지에서 대기 등록 고객 수 1위를 기록한 칼국수 전문점으로, ‘낙지비빔칼국수’와 ‘감자전’ 등의 시그니처 메뉴 외에, 잠실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죽 칼국수’와 ‘해물파전’ 등 신규 메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만 미쉐린 가이드 선정 브랜드 ‘딘타이펑’도 7월 중순 입점 예정이다. ‘딤섬’ 외에도 ‘우육면’, ‘탄탄멘’ 등 면 요리 중심 메뉴를 구성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입맛을 공략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일본 라멘 전문점 ‘오레노 라멘’, 올해 4월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 등 차별화된 면 요리 브랜드들을 잇달아 유치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잠실 롯데타운의 외식 경쟁력을 높이고, ‘면 요리’ 중심 미식 콘텐츠를 집약한 외식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미식 콘텐츠 전반의 고급화를 위해 파인다이닝 브랜드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티크 호시카이’, ‘콘피에르 셀렉션’, ‘미포집’, ‘이타마에스시’, ‘분지로’ 등 신규 브랜드를 롯데월드몰과 본점에 선보이며, 일일 방문객 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면 요리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F&B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며, 잠실 롯데타운을 프리미엄 미식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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