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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고민하는 스타트업에 단비”…인천경제청,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자금 수혈

지난해 말 595억 규모 1호 펀드 결성, 2028년까지 1500억 조성 목표
스타트업 2곳(테솔로, 더프라자)에 투자 완료…매출 성장, 동반 투자 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30억 원을 출자해 595억 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를 결성하고, 스타트업 2곳에 자금 수혈을 집행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섰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50억 원을 출자, 조성목표 1500억 원 규모다.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문제는 자금 조달이다.

 

데스 벨리(Death Valley: 자금부족 등 초기 스타트업의 어려운 상황)를 뛰어넘어 생존하더라도 투자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공공-민간 협력형 펀드,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를 결성하고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GP, 인라이트벤처스㈜)으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이다.

 

결성 이후 현재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등 IFEZ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테솔로(로봇용 다관절 그리퍼), ㈜더프라자(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1호 펀드가 지원한 대표적 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장착되는 부속품인 델토 그리퍼(Delto Gripper : 로봇 핸드) 제조업체인 테솔로는 1호 펀드를 기반으로 KB 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동반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냈다.

 

더프라자는 골프 등 프리미엄 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 레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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