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기도 상반기 세수 278억 원 감소…지방채 발행 검토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현재 지방채 발행한도 60% 달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세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78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상반기 도세 징수액은 7조 2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507억 원)보다 278억 원(0.4%) 감소했다.

 

이는 올해 전체 징수 목표액 16조 1055억 원의 43.6% 수준으로 작년 동기간 목표액 대비 징수액 비율(46.7%)보다 3.1%p 낮은 규모다.

 

지난달 한 달간 세수는 9765억 원이었는데 이는 5월 한 달간 걷힌 1조 5278억 원보다 5513억 원(36.0%) 감소한 수준이다.

 

세목별로 보면 도세에서 비중이 가장 큰 취득세인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 등으로 지난해 3조 7456억 원에서 3조 6162억 원으로 1296억 원(3.4%) 감소했다.

 

등록면허세는 274억 원(8.2%), 레저세 105억 원(4.6%), 지방교육세 152억 원(1.9%) 각각 줄었고 지방소비세는 1126억 원(6.0%) 늘었다.

 

도의 확장재정 기조 속에 도세 수입이 소폭 감소하며 오는 9월 예정된 2차 추경에서는 세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한 도는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1차 추경에 이어 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는 올해 발행 한도(9400억 원)의 60% 수준인 5800억 원가량 지방채를 발행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세입 감소와 세출 증대로 재정이 악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2차 추경에서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한 자체 재원을 확보하고 지방채 추가 발행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