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서·논술형 평가 '하이러닝' 기능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에 앞장서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7일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 '하이러닝' 기능을 개선해 디지털 수업 환경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개선 내용은 ▲초등학교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확대 적용 ▲계정 접속(로그인) 없는 수업 참여 ▲학생 개별 수업자료 저장(클래스 보드) 생성 ▲콘텐츠 통합검색 등으로 수업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초등학교까지 확대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년·학교급 간 학습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교사의 업무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배움은 더욱 깊게, 교사의 수업은 더욱 풍성하게’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하이러닝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러닝은 2023년 9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기준 도교육청 산하기관 포함 2,640개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 학부모 대상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안내

경기도교육청이 온라인에서도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

7일 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4개 권역에서 '2025 학부모와 함께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안내'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는 경기미래교육의 공교육 정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생 학습 지원 방안을 두고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경기온라인학교'를 주제로 열린다. 주 내용은 ▲학부모와 함께 그리는 경기미래교육 ▲우리 아이의 배움을 확장하는 경기온라인학교 ▲교사,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시대에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공부법 등이다.

첫 행사는 오는 16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미래교육 안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학부모 소통, 명사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17일 강남대학교, 23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24일 부천대학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는 오는 10일까지 홍보 포스터의 QR 코드를 찍거나 참여 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지역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공평한 교육을 보장하는 경기온라인학교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하이러닝 등, 경기미래교육 정책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예술공유학교 인공지능 작품 전시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시대 속 학생들의 상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 행사를 연다.

7일 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공작 1967 갤러리에서 '디지털 팔레트 예술공유학교, 움직이는 상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교육청, 경기문화재단, 문화 예술 전문기관이 협력해 학생의 창작활동을 돕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옛 문서고였던 경기상상캠퍼스 갤러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회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디지털 문화 예술 거점 교육지원청(고양, 수원, 의정부) 소속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본인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프롬프트, 인페인팅, 보이스 합성 등)을 활용해 디지털아트로 만들었다. 

특히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이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자신만의 예술 언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공작 1967 갤러리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은 없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아하! 꼬마농부'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유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나섰다.

7일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지난 5일 유아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 '아하! 꼬마농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아하! 꼬마농부’는 아이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전문 강사와 함께 유아들이 배추, 파, 무, 열무 등 다양한 채소를 심고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 3번 진행된다. 이번 회차에는 만 4세 유아 15명이 참여했다.

정재영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책임감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유아들이 자연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