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과 송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재외동포, AI·항공 전문가, 문화콘텐츠 종사자,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등이 대거 참여한다.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제 협력의 장을 넓힌다.
개막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글로벌 도시 경쟁 속 인천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산업·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션은 세 갈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도시 인천의 비전’이다. 세계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전략, 시민참여형 홍보 거버넌스 방안이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은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이다. 유창경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NASA 최상혁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장’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인천공항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세 번째 세션은 ‘인천의 문화와 도시브랜드가치 향상’이다. 문화예술·스토리텔링·국제행사 포트폴리오·디지털 콘텐츠 전략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 방안이 다뤄진다.
행사 이튿날에는 송도·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제물포 르네상스를 연계한 현장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인천의 산업·문화 인프라와 발전 잠재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2025 인천국제청소년스피치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초·중·고 학생들이 ‘글로벌 도시 인천에서 만나는 미래’를 주제로 한국어 또는 영어 스피치를 발표하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을 다진다.
콘퍼런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inmediacon.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사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미디어경인이 주최하고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이 주관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산업, 문화,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삼중 설계로 세션별 논의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