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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문화 잠재력으로 자족도시 실현 할 것”

김 시장, ‘문화혁신 로드맵’ 발표…도시 브랜드 고도화 추진
의정부 역사성·젊은 감수성 기반…정체성 기반 콘텐츠 강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첫 시행…일상 속 문화접근도 확대
“문화는 도시의 미래…의정부를 북부 문화수도로 만들 것”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의정부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16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와 문화 잠재력이 공존하는 의정부를 ‘경기북부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가행정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간직한 도시로 문화 혁신 가능성을 비롯해 젊은 세대의 문화 소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또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기반으로 지난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 산업 확장 등 3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도시 브랜드를 재정의하고 정체성에 기반 한 문화콘텐츠 확장을 위해 도시 고유의 역사·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다.

 

대표 과제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태조 어진 제작 ▲아카이브 공공플랫폼 개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문화와 여가가 공존하는 용현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620년의 시간을 넘어 두 왕이 만나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전국 유일 프로젝트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회룡문화제 일환으로 28일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재현행사로 진행된다.

 

김 시장은 시민이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5분 이내의 ‘문화 생활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 건립 ▲신상호갤러리 조성 ▲의정부문화원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 확대를 위해 ▲100만원 실험실 ▲정책 페스타 ▲빼뻘마을 프로젝트 ▲2025 별을 품은 요가 등도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위해 ‘문화도시 의정부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문화공연, 전시, 예술작품, 영상기록 등을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김 시장은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 확장성을 바탕으로 관광과 콘텐츠 산업을 연계한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핵심 과제는 ▲의정부문화관광재단 출범 ▲의정부형 문화산업 스타트업 추진 ▲관광·지역축제 발전 ▲CRC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특히 ‘CRC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은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된 반환 미군공여지를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김 시장은 이곳을 미디어콘텐츠, 디자인, AI 등 창의적 산업을 집약시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수도권 북부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도시는 더 이상 산업이나 인프라 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면서 “경제가 도시의 기반이라면 문화는 삶의 방식과 도시의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이고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미래를 결정짓는 문화전략을 실행하겠다”며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부는 문화로 성장하고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의정부가 경기북부 문화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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