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41회 2025 FACP(아시아문화진흥연맹) 부천 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문화예술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예술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FAC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국제 연합체로, 1981년 설립된 이후 매년 주요 도시에서 총회를 이어왔다. 국내 개최는 2018년 부산 이후 7년 만으로, 올해는 부천이 무대를 맡게 됐다. ‘혁신과 협력 – 공연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키노트 스피치, 전문 세션,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그램, 시상식, 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 세션은 △아시아 문화의 잠재력 △기술과 공연예술의 융합 △공연예술을 위한 새로운 시선 △무대를 넘어서–공연제작과 유통의 혁신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가해 변화하는 공연예술 생태계와 혁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국제 공모(PITCH)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본선 무대에서 작품 발표와 함께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총 5천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부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아시아 신진 예술가 쇼케이스(AGA)’도 준비돼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타이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과 함께 부천아트벙커 B39, 한국만화박물관 등 지역 문화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이라며 “부천이 문화예술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 참가 등록은 10월 4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