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9월 25일부터 미디어·설치 기획전 '대홍수를 건너는 법'과 지역 작가 초청전 월간B39 '결의 시간'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대홍수를 건너는 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의 ‘2025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공모사업’ 선정작이 포함된 협력 전시다. 공모 선정작 5편을 비롯해 대형 키네틱·사운드 설치작품 등 총 10점이 전시되며, ‘대홍수 신화’를 모티프로 현대 사회가 맞닥뜨린 재난과 위기를 탐구한다. 전시 개막일인 25일 오후 3시 30분에는 김준서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와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개막하는 지역 작가 초청전 월간B39 '결의 시간'에는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정곤, 고천성, 이유경 세 작가가 참여한다. 자연, 인간,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수묵화, 도예, 실험적 설치 작업 등 각기 다른 매체로 표현했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이 직접 작가와 소통할 기회를 가진다.
부천아트벙커B39의 전시는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시민과 예술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인문학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