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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예술인을 위한 열린 공간…'경기 예술인의 집' 개관

창작과 교류 위한 첫 전용 공간, 수원 인계동 197평 규모
31개 시군 예술인 교류·협업 허브…도내 예술 생태계 허브 기대
다목적홀·회의실 등 갖춘 복합문화예술 공간, 2026년부터 본격화

 

경기도 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를 위한 전용 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경기문화재단은 25일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 1층을 리모델링해 ‘경기 예술인의 집’을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 예술인의 집“도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허브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번 공간은 총 197평 규모로 공연·전시·강연이 가능한 다목적홀, 중·소규모 모임을 위한 회의실 2곳, 예술인지원센터와 상담실로 구성됐다.

 

 

단순한 대관 시설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전시장·강연장·공연장으로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비어 있는 캔버스’ 같은 공간으로 설계됐다. 올해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까지 시설을 보완한 뒤, 2026년부터 외부 대관을 본격화한다.

 

경기 예술인의 집은 ‘집’을 이루는 다섯 개의 공간 개념을 차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술인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예술사랑(舍廊)’ ▲청년 담론과 협업의 장 ‘청년라운지’ ▲현장 전문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발전소’ ▲세대를 아우르는 ‘다사리 문화학교’ ▲상담부터 기획·발표까지 지원하는 ‘문화공터(文化空터)’로 구성된다.

 

이 체계를 통해 창작 워크숍, 청년예술 프로그램, 교육연수와 연구, 창업·창직 컨설팅, 네트워킹 등이 운영된다.

 

 

개관을 기념한 ‘아트주간’은 30일까지 이어진다. 26일에는 2인극 공연 ‘Echo’가 예정돼 있고, 27일 오후 1시에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임팩트를 다루는 특강이 열린다. 29일에는 원로 예술인 네트워킹이 마련되며, 기간 중에는 ‘아트경기 미디어 갤러리’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청년예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25일부터 30일까지 전문가 1:1 멘토링 프로그램 ‘Next Step’이 진행되고 같은 기간 청년예술인 프로젝트 전시·공연 ‘공공작전 Co-Create’가 상설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4시에는 청년예술인 특강과 결과 발표 무대 ‘공공작전 Feed Forward’가 예정돼 있어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술인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공연과 전시에 필요한 음향·조명 장비는 시범 운영을 거쳐 적정 수준을 갖출 예정이다.

 

대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예술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예술인과 단체가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 DB는 최근 3년간 세 차례 이상 활동을 증빙하면 등록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 예술인의 집은 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를 지원하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인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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