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반란을 일으켰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이날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이 최전방에 섰고, 서재민, 이재원, 노경호, 김도윤이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지솔,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외국인 삼각편대 싸박, 안데르손, 루안을 앞세운 수원FC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FC는 전반에만 슈팅 9개, 유효슈팅 6개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대전의 공격을 단 1개의 슈팅으로 묶으며 완벽한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반서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김도윤 대신 김주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수원FC는 계속해서 상대 진영을 두드렸다. 후반 37분 안데르손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규백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4분 박스 안 혼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원시 노인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관내 광교노인복지관·밤밭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 조성호 밤밭노인복지관장이 참석했으며 세 기관은 지역 노인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정보 제공, 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예술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포함한다. 협약 이후 수원시립미술관은 신중년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 참여형 워크숍 '이달에도 만석'을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나의 삶'을 주제로 시각, 후각, 공감각 등 신체감각과 연계된 창작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직접 작품을 제작하며 8월에는 결과 공유 전시도 개최된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노인의 정서 함양과 함께 미술관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수원시립미술관과의 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 – 여행'을 공연한다. 김선욱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여행'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러의 '블루미네', 신동훈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 시대와 지역, 정서가 다른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예술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말러의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 '블루미네'로 시작된다.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선율을 중심으로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말러의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된 이 곡은 1966년 도널드 미첼에 의해 악보가 재발견됐고 1967년 벤저민 브리튼에 의해 다시 연주되며 독립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지는 무대는 신동훈 작곡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로, 202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세계 초연된 작품이다. 이번 경기필 무대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의 흐름을 그려내며 현대음악의 미학과 서사성을 조화롭게 담
홍콩에서 찬사를 받은 한국현대도예전 '변주; 한국 전통 도자의 재해석(Variation; The Reinterpretation of Korean Traditional Ceramics)'이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앙코르 전시로 이어진다.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8월 31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에서 2025 상반기 기획전 '변주; 한국 전통 도자의 재해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에 참가해 선보인 한국현대도예전을 국내 관람객을 위해 새롭게 재구성한 귀국전이다. 이번 전시는 조선백자의 곡선미, 고려청자의 비색과 연리문, 철화·청화백자의 회화적 표현 등 한국 도자의 대표적 특성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는 강민수, 김덕호, 김호정, 박성욱, 양지운, 유의정, 이동하, 이송암, 이정용 등 9명이며 총 110여 점의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별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돼 각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강민수 작가는 양구 백토와 장작가마를 활용해 '달항아리'의 미감을 현대
제18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가 오는 7월 25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아트홀(예정)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장애청소년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자아성취감 함양을 목적으로 열린다. 예술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극대화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예술제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전통악기, 서양악기(독주, 합주), 무용·댄스, 노래, 미술, 문예창작 등 총 7개 부문에서 경연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전국의 장애청소년(9세~24세)을 대상으로 3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경연을 통해 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홈페이지 또는 문화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를 통해 발굴된 플루트 연주자 박한별, 소리꾼 강재희, 무용가 황사랑, 첼리스트 김민주, 이정현, 국악소녀 이지원, 기타리스트 김지희 등
"5관왕이라는 건 쉽지 않은 결과인데 MVP까지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주하(시흥시청)는 이같이 말했다. 김주하는 이번 대회 육상 1부 여자일반부 100m(12초45), 200m(25초39)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400m 계주(47초71), 1600m 계주(3분52초44), 혼성 1600m(3분35초45) 계주에서도 각각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 그는 "10일에 한 번씩 시합이 이어지다 보니 훈련보다 컨디션 조절에 더 집중했다. 회복 위주의 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오는 27일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혼성 1600m 계주에선 한국신기록을 노리고, 400m에선 개인 최고기록(55초81)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종목인 200m에서 한국 신기록 달성도 장기 목표다. 김주하는 "매년 기록이 조금씩 줄고 있어 희망을 갖고 있다"며 "실업팀에 온 뒤엔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발전 가능성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회를 통해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2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은 "내년 우승을 위해 준비해온 게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9년 안산에서 열린 제65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정 회장은 "실업팀 5개 종목(축구, 역도, 태권도, 육상, 바이애슬론)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강했다"며 "특히 전 당구 국가대표 출신인 남도열 PBA 고문이 직접 선수로 참여해 큰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승 했지만 비인기 종목까지 골고루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탁구, 볼링 등 아직 강세를 보이지 못한 종목에도 내년부터는 예산을 집중해 전반적인 저변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학교 체육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구상도 밝혔다. 정 회장은 "학교 체육이 위축된 상황에서 학교 운동부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초중고 연계를 통해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학교 체육 활성화 공약에도 기
"화성의 저력이 결국 3연패를 만들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입니다."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1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한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프로 진출 등으로 전력이 약화돼 걱정했지만, 단체장님들과 전무님들이 선수 보강을 잘 해주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는 주력 종목인 축구와 탁구에서 프로팀이 만들어져 전력이 약화됐음에도 수영, 검도, 배구, 궁도, 야구, 댄스스포츠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육상과 소프트테니스에서 2위, 축구·우슈·사격·바둑 등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전체 25개 종목 중 절반 가까이 3위권 안에 들었다. 이에 박 회장은 "작년보다 골프나 탁구 성적은 떨어졌지만, 약세로 예상됐던 종목들이 선전해준 덕분에 우승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지만, 결국 선수단의 끈기와 단체장님들의 헌신이 컸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학교 체육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반석초 육상부와 남양초 배구부를 창단했다"며 "고등학교 육상부도 창단될 수 있게 교육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외지로 빠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10일까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운영할 ‘시민기획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재단의 대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사업인 '2025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하 ‘O상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O상현’은 지난해 진행된 문화 아젠다 연구모임 ‘상상포럼’과 시민의 문화적 관심사를 수렴한 ‘만만한 테이블’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예술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원 자격은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으며,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한 차례 이상 기획한 경험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올해는 ‘세대 공생’을 주제로 한 실험적 문화예술 교육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전년도 상상포럼에서 도출된 ‘아빠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아빠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는 심사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22명의 시민기획자에게는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소정의 준비비와 활동비가 지원되며, 기획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빌드업 워크숍’과 시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
한국 여자 역도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0㎏을 들어 합계 285㎏을 기록,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은 인상 2위, 용상 3위에 머물렀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손영희(제주도청)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손영희는 인상 121㎏, 용상 161㎏으로 합계 282㎏,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체급 정상은 중국의 신예 리옌이 차지했다. 그는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으로 1위를 굳혔다. 박혜정과 리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동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도 리옌이 310㎏을 들어 박혜정(286㎏)을 따돌렸고, 12월 세계선수권에서도 리옌이 324㎏로 295㎏의 박혜정을 제쳤다. 계속된 패배에도 박혜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리옌의 기록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부담도 최대한 즐기려 한다”며 “매년 합계 5㎏씩 늘려 2028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