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연구소가 오는 30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 집 세미나 3실에서 '출판산업 현장의 AI 활용 실태와 전망' 주제로 제87회 출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출판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출판 전 영역에서의 활용 현황을 짚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최임배 학지사 부사장과 최인숙 고려대 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국내외 AI 활용 실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진일 성균관대 연구교수와 최성구 출판유통진흥원 팀장이 국외 사례를, 김동혁 서일대 출판콘텐츠학과 조교수와 김길한 다산북스 본부장이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포럼은 한국출판연구소 주최,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출판 관계자 및 일반인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몽구 이사장은 "AI 기술은 출판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이는 기획, 편집, 제작, 유통, 마케팅, 경영관리 등 각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과 혁신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출판인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전국 주요 축제 및 행사 위주로 경기도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강공원(7월 5~6일), 부산 전국체육대회(10월 17~23일)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 10회 이상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홍보관은 윙바디(날개형) 구조의 소형 트럭에 가족 단위 관광지 추천을 주요 테마로 꾸몄다. 특히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를 집중 홍보하고 ▲경기도 관광지 마그넷 찾기 ▲경기관광 부루마블 게임 ▲컬러링 엽서 채색하기 ▲나만의 경기 카드 커버 꾸미기 ▲포토존 운영 등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홍보관 운영 일정 및 장소는 경기관광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별도 안내가 제공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서울, 경기, 김해 등에서 차량형 홍보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콘텐츠와 체험 요
수원시립미술관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자안내문 '손끝 전시 해설집'을 제작했다. 해설집은 현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전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성 안내 자료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아동, 지적장애인 등 정보에 취약한 계층의 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해설집은 점자와 묵자(일반 글자), UV 촉각 그림, 큰 글씨 한글, 쉬운 전시 해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관람객도 큰 글자나 쉬운 해설을 통해 전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으며 전시 안내도와 미술관 주요 시설 정보도 함께 수록해 관람 동선 전반을 고려했다. 특히 주요 전시 작품은 촉각 요소를 통해 손끝으로 분위기와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으며 QR코드를 통해 작가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는 연계 콘텐츠도 제공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손끝 전시 해설집'을 활용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기관에 배포해 미술관 접근성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손끝 전시 해설집'은 다양한 정보 수용 방식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7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예비 작가 및 현직 작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창작과 컬렉션 관리를 위한 작품 보존 워크숍'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나미술품보존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경기창작캠퍼스의 레지던시 연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창작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평면 회화(캔버스 및 종이 기반 창작물)를 주요 매체로 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 총 6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허우영(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수석연구원), 최지현(리움미술관 현대미술보존연구원), 조자현(제나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등 보존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미술품 보존복원 개론 ▲미술품 보존과학 개론 ▲미술품 예방보존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강의를 듣고 자신의 작품을 직접 조사하고 컨디션 리포트를 작성하는 실습을 병행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자 중 4명을 선정해 8월부터 10월까지 보존 전문가 3인과 함께하는 심층 보존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워크숍은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생활동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회차별 15명 정원으로 총 4회차 운영된다. 참가비는 3
경기역사문화유산원(경기옛길센터)이 주관한 친환경 도보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2회차 행사가 지난 11일 하남시 덕풍천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도보 탐방 동호회 '숲으로 가는 여행'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 해설과 환경정화 활동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남검단산역을 출발해 당정뜰, 덕풍천 산책로, 덕풍3교를 거치는 봉화길 제1길(덕풍천길) 구간을 걸었다. 덕풍천길은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보가 옮겨지던 길이자 병자호란 당시 보부상들의 보급로로 활용된 역사 깊은 옛길이다. 참가자들은 길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탐방 중간에는 지역 문화유산과 관련된 퀴즈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봉화길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덕풍천길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은?' 등의 질문이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3회차 행사는 오는 22일 예정돼 있으며 도보 탐방과 환경정화, 역사 해설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도민과 만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문화유산이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행궁을 배경 삼아 여름밤을 맞는다. 무대 위에 정조가 등장하고 소리꾼이 관객을 향해 퀴즈를 던지는 순간 웃음과 박수 사이로 뜻밖의 역사 한 장면이 펼쳐진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이는 야간공연 '여민동락 퀴즈쇼 알고나니 수원~하다'는 정조대왕의 삶과 수원의 이야기를 퀴즈, 연극, 무예 시범, 소리로 엮은 퀴즈쇼다. 정조의 개혁 정신과 수원이라는 도시의 맥락을 유쾌한 형식에 담아 누구든 머물러 웃고 떠날 수 있게 만든 공연이다. 공연은 정식 해설자가 아닌 소리꾼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판소리 특유의 장악력으로 야외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고 "정조가 등장한 드라마는 무엇일까요?" 같은 퀴즈를 던지며 관객과 호흡을 나눈다. 관객의 지나가던 발걸음을 붙잡고 어느새 극 안으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방식이다. 그렇게 시작된 무대는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는 즉위 직후 정조를 노린 자객 사건을 계기로 군권 장악을 시도하는 정조와 이를 견제하려는 대신들 간의 긴장을 다룬다. 정조는 논란 속에서도 숙위소를 설치해 호위 체계를 정비하고, 퀴즈를 통해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이어지는 2부는 신해통공, 금난전권 혁파, 노비제 개혁 등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한 개혁의 시간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도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창작 콘텐츠 유통 다각화를 위한 '2025 경기도서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 참가자를 오는 30일(월)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도서 출간을 추진하는 경기도 내 출판사 및 예비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해 펀딩 운영을 위한 기본 지원금 400만 원을 지급한다. 펀딩 성공 시에는 최대 100만 원의 매칭 지원금도 추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출판사 또는 경기도 거주 (예비)독립출판 작가이며 2025년 9월까지 펀딩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리워드(도서) 발송이 가능한 출간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웹툰, 만화, 웹소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출판 콘텐츠가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펀딩 기획부터 운영, 정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받는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 실제 펀딩은 8~9월 중 운영돼야 한다. 참가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30일 오후 3시까지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출판사와 창작자가 규모와 상관없이 자신의 콘텐
한국뮤지컬협회가 차세대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3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연은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며, 기존 동영상 심사는 폐지됐다. 서울 예선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오디션룸에서, 부산 예선은 7월 28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각각 열린다. 결선은 8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개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부문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구성, 단체 부문은 운영하지 않는다. 재학생은 재학 여부 기준으로 비재학 참가자는 생년 기준으로 신청한다. 단 대학·일반부 참가자는 수익 목적의 프로 무대 데뷔 경력이 없어야 한다. 경연은 노래, 연기, 안무가 포함된 뮤지컬 넘버 실연으로 이뤄지며 한국어나 영어로 된 넘버 중 선택할 수 있다. 예선과 결선 모두 대면 심사로 진행되고 결선은 관객 예매 관람도 가능하다.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심사위원 개별 피드백이 제공되며 입상자는 2025~2026년 주요 제작사의 오디션 서류 면제, 전문가 워크숍 참가 기회 등이 주어진다. 또 '2025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부대행사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경기문화재단이 다음 달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기도 내 문화예술 기반 사업자를 위해 비즈니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경기지역문화플랫폼_지역문화사업자트랙 : 당신의 비즈니스, 지금 어디에 있나요?'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사업자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 총 10개사 내외의 문화예술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에는 고객 인터뷰 설계, 브랜드 정체성 수립, 문화기획 제안서 작성, 지역 탐방을 통한 현장 학습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포함된다. 참가 기업은 전문가 멘토링과 그룹 피드백을 통해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멘토로는 박신혜 씨드그라운드 대표, 강승진 전 춘천문화재단 센터장, 강경환 영화제작소 눈 대표, 엄동열 상상마루 대표 등 문화기획과 예술경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우수 참가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경기문화재단 후속 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생활문화 사업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가상융합기술(XR) 기반 산업을 이끌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생성형 AI로 배우는 실무 자동화와 콘텐츠 제작' 특강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콘텐츠 제작 실습을 통해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실용적 역량을 기르기 위함이다. 특강 커리큘럼은 텍스트 및 문서 정리, PPT 자동화, 이미지 생성, 강의 영상 제작 등 AI를 활용한 실무 자동화 기법을 다루는 한편,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 PR 영상 제작 등 콘텐츠 기반 실습도 포함돼 실제 활용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생성형 AI 기술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 경기도 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경기도 소재 기업 종사자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오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한 ㈜투썬캠퍼스 대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경콘진 공식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 내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콘진 공식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운영사무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