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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여야 경기 주자들 한자리에…“장애인 인권·복지 증진” 한목소리

추미애 “시혜 아닌 기본적 권리 보장돼야” 강조
양향자 “100번의 축사보다 한 번의 정책이 중요”
경기지사 복귀 후 첫 만남 가진 김동연·추미애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20일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여야 정치권 주자들이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을 벌이는 주자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현장에서 소통하며 도민의 눈도장을 찍은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추 후보는 본행사 직전 행사장 곳곳의 테이블을 직접 찾아 지적·지체 장애인 참석자들과 가까이서 인사했다.

 

참석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쏟아지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임하는 등 낮은 자세로 도민과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와도 자연스럽게 악수를 나누며 짧은 담소를 교환했으며, 양 후보와도 정중히 인사를 나누며 경쟁 속에서도 예우를 잃지 않았다.

 

추 후보는 축사에서 시각장애인 서미화(민주·비례) 의원의 사례를 들며 ‘장애인 권리 보장법’ 처리에 대한 간절함을 대변했다.

 

추 후보는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는데도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장애인 권리 보장법이 정치 현안에 밀려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에 서 의원이 애통해했다”며 “장애는 더 이상 개인의 불행이 아니며, 시혜와 보살핌이 아닌 당당한 민주 시민으로서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애인도 당당하게 시민적 권리를 요구하고 주장하면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보통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나날이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를 만난 추 후보는 “(김 지사가) ‘우리가 원팀으로 함께 승리하자’고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셨고, 김 지사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강하게 당부했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며 경선 이후 한층 공고해진 민주당의 결속력을 내비쳤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재직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양 후보는 “과거 반도체 설계팀에서 다중 장애를 가진 직원이 남들이 찾지 못하는 오류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삼성전자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봤다”며 “장애인에게 좋은 정책은 비장애인에게 100배 1000배 만 배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번의 축사보다 한 번의 정책으로 해 드리는 게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경기도민을 위한, 장애인을 위한 일에 앞다투어 열심히 하겠다”며 수화로 ‘국민 여러분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내 경선 이후 13일 만에 도정에 복귀한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많이 보이는 경기도’가 도정 목표였다며 현직 지사로서의 행정 성과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장애인 일자리, 누림통장, 스포츠 장애인 관람권 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복지 모델을 짚으며 “장애인 59만 명이라는 숫자보다 더 많은 분이 실제 거주하고 계실 것”이라며 “이분들이 집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일하며 당연한 일상을 누리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이 1년에 하루밖에 없지만 365일 효도하듯, 장애인의 날은 오늘 하루지만 1년 365일 다 함께 당연한 일상을 누리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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