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돌봄 위해"…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에 박차
경기도교육청이 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을 위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30일 도교육청은 의정부 올래공유학교에서 '임기제 교육연구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늘봄전담실장은 단위학교와 거점형 늘봄센터의 늘봄 업무를 총괄하며, 기획·조정과 인력 지휘 및 지역 연계 늘봄공유학교를 담당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늘봄전담실장과 업무 담당자 등 31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연수 운영 전 과정을 늘봄전담실장이 주관했으며 직접 운영사례를 주제별로 분류한 전략과 방안을 함께 나눴다.
주요 내용은 ▲(수원) 소통 기반 늘봄전담실 운영 ▲(김포) 늘봄전담실장 지역 연구회 ▲(구리남양주) 과대과밀학교 늘봄전담실 운영 ▲(평택) 1~2학년 교사 연구회 기반 늘봄과정 운영 ▲(화성오산) 지역아동센터 연계 학생 맞춤형 늘봄 지원 ▲ (가평) 거점형 늘봄센터 초기 안착 ▲(시흥)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돌봄 운영 모델 등이다.
사례발표에 참여한 조예은 가평교육지원청 늘봄실장은 "학교에서 늘봄전담실 운영에 대한 신뢰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운영 전략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구원 협력 현안 연구를 바탕으로 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찾아가는 생명 존중 콘서트'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에게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직접 나선다.
30일 도교육청은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생명 존중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우리가 빛이야'라는 주제로 ▲이달 30일 수원외국어고 ▲10월 15일 파주 체육관 ▲10월 23일 구성중 ▲10월 31일 저동고 ▲11월 6일 성보경영고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진행은 개그맨이자 시인인 장용이 맡는다. 출연진은 싱어송라이터 우디, 그룹 노라조, 원더걸스 유빈 등이며, 각 공연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댄스동아리 어텐션,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 가수 이장준과 조은세도 무대를 꾸민다.
기업 후원 행사도 운영된다. 커피차, 인공지능 상담, 기념품 제공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응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생명존중 교육과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권역별 협의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권역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한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안산, 남양주, 동두천을 시작으로 2024년에 14개 기관, 2025년 46개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교육 효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년 교육부 한국어 예비과정 사업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4일 안산 푸른꿈동산학교이음한국어교실, 25일 화성글빛한국어공유학교, 30일 고양이민자통합센터에서 진행됐다.
기관별 담당자들끼리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교육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의 세부 내용은 ▲경기 다문화교육 정책 ▲안산, 화성, 고양 지역 우수사례 발표 ▲랭귀지스쿨 교재 활용 ▲교육 3섹터 온라인 시스템 시범 운영 안내 ▲기관별 현안 논의 등이다.
이날 발표한 이난영 화성오산글빛한국어공유학교 교사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누구나 마이크로러닝' 공모전 수상작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학습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성과를 발표했다.
30일 도교육청은 '누구나 마이크로러닝' 공모전 최종 수상작 32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실무형 자료와 행정 효율화 방안의 주제로 긴 형식(롱폼)과 짧은 형식(숏폼) 자료 두 부문으로 진행했다. 출품작 44편 중 긴 형식 15편, 짧은 형식은 1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대표 수상작은 긴 형식 부문은 ▲대화로 배우는 업무추진비 A to Z(화성오산교육지원청 최요준) ▲처음이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강사수당 지급방법(상동고등학교 윤미현), 짧은 형식 부문은 ▲업무관리시스템 똑똑하게 써봐요(홍천초등학교 김현진) ▲경조사비 이것만 알면 오케이(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이희영) 등이 있다.
수상작은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행정역량과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품질관리 기준 통과 콘텐츠는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의 연수 자료로 활용된다.
수상자들에게는 12월 중 성과공유회에서 표창과 부상을 수여한다.
도교육청은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미래 교육 혁신의 핵심 도구로 삼아, 학습자가 직접 지식을 생산하는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