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가 가을추석을 맞아 선감도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연다.
경기창작캠퍼스는 10월 4일과 18일 두 차례 ‘2025 경기창작캠퍼스 축제’를 개최한다. 10월 ’축제’ 행사는 풍요로운 계절의 정취와 명절의 흥겨움을 담아 전통연희 공연, 교육 프로그램, 친환경 캠크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무대에는 전통연희집단 ‘범나비’가 오른다. 전통 타악 퍼레이드, 풍물놀이, 사자놀이, 용기놀이 등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특히 용기놀이는 사람 키의 서너 배 되는 거대한 높이의 깃대에 용 모양이 그려진 큰 깃발을 매달고 걷고 뛰고 한 발로 들고 버티거나 던져 받는 등 엄청남 힘과 기술이 더해진 기예로, 전통연희 장르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범나비'는 화려한 연주와 익살스러운 재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신명나는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0월 4일에는 시화호에 서식하는 철새를 알아보는 ‘여행자들의 친구, 노랑부리백로’ 체험이, 18일에는 소원등을 만드는 수호신 그리기, 지역 인물의 이야기를 글자에 담는 ‘한 사람, 한 글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잔디 운동장에 마련된 ‘캠크닉존’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로 총 20개 사이트를 제공하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갖춘 공용주방을 통해 편의를 높였다. 쓰레기 자율 회수와 다회용컵 사용, 지역 소비 영수증 제시 시 기념품 제공 등 친환경·지역상권 활성화 노력도 함께한다.
프로그램과 캠크닉존 예약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창작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생태, 예술을 융합한 온 가족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자연 속에서 공동체적 경험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