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을 시민과 방문객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장미는 일반적으로 5월 개화로 알려져 있지만, 백만송이장미원은 정성 어린 관리로 가을철에도 꽃을 피워 사계절 관람이 가능하다. 약 2만㎡ 부지에 150여 종, 2만5천여 그루가 식재돼 있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무료 장미원으로,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을 장미는 봄철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색감이 선명하고 향이 짙어 계절적 매력을 더한다. 선선한 기온 속 피어난 꽃들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시는 가을철 개화를 위해 정기적인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등 체계적인 생육 관리를 이어왔으며, 관람로 보수와 화장실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부천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백만송이장미원은 계절 감각을 담은 장미가 사계절 시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정원”이라며 “가을에도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개화 시기에 맞춘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