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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질환 따라 ADHD 뇌파 다르다…김수형 교수 학술대회서 수상

공존 질환 여부에 따라 전두엽 세타·델타파 비대칭성 차이
ADHD 환자 뇌파 분석 통해 맞춤형 치료 방향 제시

 

김수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신과적 공존 질환 여부에 따른 ADHD 환자의 정량뇌파(qEEG) 차이’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ADHD 환자는 불안장애나 우울증 등 증상이 유사한 다른 정신질환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아 치료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하지만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의 뇌파(EEG) 변화를 분석한 연구는 그동안 많지 않았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를 공존 질환 여부에 따라 구분하고 정량뇌파(qEEG)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전두엽 비대칭성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환자에게서 전두엽의 세타파와 델타파 비대칭성이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른 정신과적 공존 질환이 ADHD의 뇌파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량뇌파가 공존 질환을 가진 ADHD 환자의 진단을 보조하는 객관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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