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다.
13일 도교육청은 '넷제로(탄소중립, Net-Zero)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자원 순환 교육, 물품 기부, 환경예술 전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정하는 '넷제로 연구학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 행사 등을 진행하는 환경교육 연구학교다. 학교급별 탄소중립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경기 환경 실천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한다.
도교육청은 연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기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또 '경기 환경 실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물품을 기부했을 때 탄소가 얼마나 감축되는지를 측정하고 표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넷제로 연구학교에서 자원 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를 열어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예술 실천의 장을 마련한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넷제로 연구학교에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학교에서의 미래형 환경교육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경기 환경 실천 소프트웨어' 시범운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