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신선식품을 포함한 장보기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SSG닷컴은 ‘바로퀵’ 서비스 거점을 36곳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9개점에서 시작한 이후 연내 6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을 기반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 고객에게 배달대행 이륜차를 통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며, 쓱닷컴 이마트몰 앱 내 ‘바로퀵 전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거점은 ▲서울 15곳(가든5, 고덕, 구로, 마포, 목동, 수색, 신월, 역삼, 왕십리, 월계, 은평, 자양, 창동, 천호, 하월곡) ▲경기 10곳(경기광주, 계양, 동탄, 별내, 서수원, 수원, 파주운정, 풍산, 하남, 화정) ▲충청 4곳(대전터미널, 둔산, 천안, 천안터미널) ▲대구 2곳(수성, 월배) ▲부산 2곳(문현, 해운대) 등 총 36개 이마트 매장이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바로퀵’ 상품 구성을 8500여 개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9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1만여 개로 확대해 즉시배송 가능한 상품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서비스 확장 이후 고객 반응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10월 마지막 주 일평균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이 55%를 차지했다. 계란, 우유, 과일 등 반복 구매 상품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SSG닷컴은 기존의 ‘쓱배송(새벽·주간)’에 더해 ‘바로퀵(즉시배송)’을 통해 쇼핑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쓱 새벽배송’은 밤 10~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충청권·광역시까지 확대됐다. ‘쓱 주간배송’은 전국 100여 개 이마트 PP센터를 거점으로 오후 1~2시 주문 시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닷컴의 신선은 이마트에서 시작된다”며 “이마트 기반 상품과 배송 경쟁력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