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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생성형AI 학습지원 모델’ 은상 수상

2025 대한임상화학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생포럼서

 

 

지난 1일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임상화학검사학회 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팀이 발표한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을 위한 생성형AI 기반 임상화학 학습지원 모델’ 연구가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학습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첫 사례로, 의료보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대한임상화학검사학회 주관으로 전국의 임상병리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임상화학, 품질관리,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응용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의 연구는 교육과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경복대학교 학생팀(정다은·노여현·전수인·유지원·탁현지)은 ‘생성형AI 기반 임상화학 학습지원 모델’을 주제로, 국가시험 대비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는GPT-4, GPT-3.5, Gemini, Claude, GPT-5 등 최신AI 모델을 비교·분석하고, Bloom의 인지영역 분류법(Bloom’s Taxonomy)을 적용해 각 모델의 기억·이해·적용·분석 능력을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 Claude 모델이 모든 교시에서 가장 높은 정답률(1교시86.0%, 2교시96.5%, 3교시78.5%)을 보였으며, 특히 ‘이해(Understand)’와 ‘분석(Analyze)’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수성을 보였다. CLEAR 도구를 통한 답변 품질 평가에서도 논리성과 명확성이 높게 나타나, AI 기반 맞춤형 학습 피드백 모델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상 학생들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학습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연구하고 발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임상병리사로서의 전문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 의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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