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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교조 반발

포천교육청 '지역실정에 맞는 평가' VS 전교조 '공교육 황폐화'

포천교육청이 오는 9월께 포천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2일 포천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포천교육청은 오는 9월께 포천지역 1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모든 중학교는 학기별 중간고사, 기말고사 및 6월과 10월에 경기도 학업성취도 평가 등 모두 6번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포천교육청은 이번 자체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관내 중학생들의 수준을 측정하는 한편 농촌지역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자기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학업 성취도 평가 실시는 교육장 판단에 의해 시행될 수 있으며 단지 사설모의고사만 시행이 금지돼 있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한 교사, 학생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음은 물론 평가에 관한 모든 업무를 관내 교사들에게 전가시켰다"며 "평가 시행 반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일제 평가로 인한 학교별, 교과별 서열화로 인한 기피 학교 발생은 물론 학교간 과다경쟁으로 시험점수를 올리기 위한 각종 사교육비 증가가 우려된다"며 "공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 명백한 이번 학업 성취도 평가는 전면 백지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대신 교과협의회 활성화와 교과별 문제은행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포천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인 포천의 지역 실정에 맞는 평가를 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려는 것"이라며 "전교조가 주장하는 서열화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후 학교이름을 쓰지말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 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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