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투자가 글로벌 기업을 넘어 국가 전략 사업으로 확대되며 국내 기술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AI 시대의 중장기적인 인프라 투자로, 국내 반도체·장비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교보증권은 AI 인프라 투자가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에서 국가 단위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콘텐츠 사용자 수 둔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인프라 확대 필요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미국·유럽 메모리 투자 제약 속에서 인프라 교체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 정책 방향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차별화되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 내 기술 선도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중소형 기술 기업 중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 중에서 두산(목표가 122만 원)과 해성디에스(목표가 7만 3000원)를 Top Picks로 제시했다.
두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패키징 관련 핵심 장비 공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디에스는 패키지 기반 대응 능력 개선과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형 업체 외에도 기술 우위 확보한 중소형 기업 중심 선별 전략이 유효하다”며 AI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모멘텀을 전망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