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자문위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으겠습니다.”
마을 방범대원에서 출발해 자신의 꿈인 경찰에 임용돼 관리직인 경감까지 오르는 등 입지적인 인물이 화제다.
오는 15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성주 회장이 화제의 주인공.
김 회장은 가좌파출소장, 고양경찰서 정보계장, 신도지구대장을 끝으로 지난 2021년 31년간의 공직생활을 지낸 경찰 출신이다.
경찰 출신이지만 지역에서 김 회장은 뼛속 깊이 봉사의 정신으로 중무장(?)된 참된 봉사꾼으로 유명하다.
우선 경찰 퇴직 이후 후배들을 위해 고양경찰서 재향경우회장을 맡으며 후배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도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의회, 고양시지적발달장애인자립센터 운영위원 등 지역에서 소외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남다른 헌신은 이미 그에게는 삶의 궤적이 됐다.
특히 경찰 출신이라는 장점을 토대로 민·형사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민들에게 무료로 법률상담을 하거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봉사, 연탄 봉사 등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는 ‘고양시 봉사의 첨병’이 됐다.
취임에 앞서 김 회장은 ‘실천적 통일 리더십’을 강조한다.
이는 민주평통의 설치근거인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을 단순한 근거보다는 고양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 아우르는 맞춤형 통일 교육와 공감대 형성으로 전국 1등 협의회가 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고양시민들은 민주평통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거나 또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정적인 단체가 아니라 고양시민 모두가 함께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생명력 가득한 민주평통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미래를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또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 가치관은 누구에게나 있듯이 나보다는 우리를 우리보다는 모두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며 또 실천한다면 나는 우리와 모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통일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일때 한 걸음 더 가까워 지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응원을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
올바른 가치관과 몸에 배인 봉사정신이 가장 큰 무기라고 말하는 김 회장과 함께하는 민주평통고양시협의회의 미래가 기다려진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