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급변하는 보건 환경과 시민들의 건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조직과 기능을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현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분만취약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공공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소 기능 재편으로 공공보건 역량 강화
시는 보건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보건소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조직 개편에 따른 본소는 공공보건 위기 대응과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령화, 만성질환 대응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과 건강생활 실천, 예방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추진력을 높였으며, 분야별 전문 인력 확충과 사업 기능 세분화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수급 감소와 낮은 보건지소 이용률 등 외부 환경 변화를 고려해 지소의 기능을 재정비하는 등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를 지역내 특성에 맞도록 고령층 건강증진 중심으로 기능 전환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관인, 창수, 화현면 등 의료취약지역인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간 접근성 격차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민관협력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 구현.
시는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제는 물론,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한 무료 건강검진사업 등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 운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동형 보건지소를 활용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검진과 상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서비스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 보다 시는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동 매뉴얼 정비는 물론,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훈련을 정례화하여 신속 대응체계를 완성해 왔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2개 반, 12명)을 상시 운영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확대하여 시민 개개인들이 스스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진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명절과 연휴 기간 에는 문을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지정제 운영으로 의료서비스 연속성 보장에 나서는가 하면, 대표적으로 소흘읍 소재 우리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야간 및 공휴일도 소아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영중면 보건약국은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 늦은 시간에도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여 시민들이 응급상황이나 갑작스런 질병 발생 시, 불편 없이 진료 및 약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
시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유아 및 출산 지원 분야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필수예방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소아당뇨 지원 등 의료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 중이며, 분만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지원 및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 산모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합리적인 비용과 전문 간호 인력, 쾌적한 시설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적 공공의료시설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무엇 보다 만성질환 및 노쇠 예방 분야에선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중심으로 건강체크ON, 소흘건행백세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증진, 노쇠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선 치매환자 등록, 관리, 감별검사 및 치료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치매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자작1통, ▲동교4통, ▲냉정1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내년도 독거노인 건강관리의 경우, 가정방문을 통해 일/일 실시하던 방식에서 AI, IoT사업을 도입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소아병동 신설로 아동 의료 공백 해소
시는 급증하는 소아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인 일심의료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소흘읍 소재 우리병원내, 소아병동 신설을 지난 10월 22일 개소했으며, 온돌형 12병실과 27병상 규모로 조성된 소아병동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여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 전문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의료서비스 제공을 하고있다.
◇포천형 특화 건강도시 모델 구축
특화 건강도시 모델 구축에 나선 시는 지역 의료분야 종사자들과 긴밀한 협업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공공의료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도 세웠다.
관내 병, 의원, 약사회, 간호사회 등과 정례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응급의료 공동대응체계 및 의료인력 지원, 감염병 대응 정보공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또 대한민국건강도시협회 가입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넘어 도시 전반의 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건강도시 포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리적, 사회적 특성에 부합하는 포천형 특화 건강도시 모델로 예방과 돌봄, 환경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보건소 기능 개편과 소아병동 개소는 지역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으로 공공보건 전환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시민들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포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