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12.4℃
  • 구름많음대전 11.0℃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12.7℃
  • 흐림광주 11.4℃
  • 흐림부산 14.4℃
  • 흐림고창 9.0℃
  • 흐림제주 15.6℃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8.4℃
  • 흐림금산 8.6℃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10.1℃
  • 흐림거제 11.8℃
기상청 제공

결전의 '수능' D-DAY…수험생, '이것' 숙지하고 대박나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지자체·경찰 교통 지원
수험표·신분증 꼭 챙겨야…모바일 신분증 안 돼
지진 등 응급상황 시 안전 매뉴얼 따라 신속 대처
4교시 한국사 영역 필수 응시…미응시 시 시험 무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12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이날,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응시하지 않더라도 동일하다. 시험실에 들어서면 감독관으로부터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는다.

 

만약 교통 정체 등으로 지각이 우려된다면 112에 신고해 경찰 순찰차의 현장 수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82개소에 ‘수험생 태워주기’ 거점을 설치하고, 경찰협력단체 인력을 배치한다.

 

성남시는 개인택시 500대·법인택시 450대 등 총 950대를 투입해 ‘수험생 무료 운행 봉사’를 운영한다. 안양시도 모범택시 30대를 주요 역·시험장에 배치해 비상수송을 돕는다. 시흥도시공사, 광명도시공사 등 각 지자체도 특별교통수단을 마련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기간만료 전), 학생증 등이 인정된다. 다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은 사용할 수 없다.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으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다. 분실 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 등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이때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사용한 동일 사진 1매가 필요하므로, 여분의 증명사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 도중에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및 간식 반입이 금지된다. 초콜릿, 사탕, 에너지바 등 모든 간식은 시험 중 먹을 수 없으며, 저혈당으로 포도당이 필요한 경우에도 쉬는 시간에만 섭취 가능하다.

 

시험 중 불가피하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먼저 알리고, 금속탐지기 검사 후 지정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복귀 시에도 복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영어 영역은 타종 없이 방송 안내로 진행된다. 듣기평가 시간(약 25분)에는 독해 문항 풀이가 가능하지만,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될 경우 제지를 받을 수 있다.

 

방송 장애나 외부 소음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시험장 책임자의 판단 하에 재방송이 가능하다. 단, 정상적으로 진행된 문장은 반복 재생되지 않는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진동이 미약하면 그대로 진행하되, 피해가 우려될 경우 대피 후 재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시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발급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표에 기재된 순서에 따라 선택 과목을 풀어야 한다.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과목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1개 과목만 선택한 경우에는 대기 시간 동안 자습이나 메모 없이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과목을 마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평소 실력대로 침착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면 현장 감독관과 시험본부의 지시에 따르라”고 당부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에서 치러진다. 전국 50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인생 첫 관문’을 넘는 대장정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