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일주일 간, 시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접근 차단용 기피제를 드론을로 살포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축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서,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축산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사육 중인 돼지를 전 두수 살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9년 당시, 파주시에서 국내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매년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 충남 당진 양돈농가에서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사례가 확인된 바 있어 축산업계의 경우,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 축산과는 지난해부터 관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 기피제 드론 살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동절기는 야생 멧돼지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양돈농가 주변 기피제 살포를 강화해 야생동물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드론 살포가 야생 멧돼지의 농가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산지 인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추가 살포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 등 인근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천지역 내 축산 농가 위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싯점인 만큼, 취약 농가 중심으로 기피제 살포를 확대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막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