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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예술 대변화 신호탄…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르네상스’ 본격화

리모델링 완료 후 정상 운영
시설 개선 넘어 공연 콘텐츠·운영 전면 개편

 

인천시가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공연 환경 정상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공연 르네상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14일 시 등에 따르면 예술회관은 장기간 지속한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 무대 시설에 버금가는 최고급 공연 시설로 탈바꿈했다.

 

예술회관은 올해를 사실상 공연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수준급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예술회관은 지난해 10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의 무대와 객석, 로비까지 전면 개편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마쳤다. 

 

기존 골조를 제외한 무대 기계와 조명, 음향 시스템을 최신 설비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과 안전 설비 등 관객 눈에 띄지 않는 기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객석 규모도 1300석 이상 수준을 확보해 대형 공연 유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공연 유치 환경의 변화로 이어졌다. 무대 시스템을 현대화하면서 대형 뮤지컬과 발레, 오페라 등 그동안 지역 무대에서 소화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관객 동선과 시야 개선 등 편의성도 크게 향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술회관은 올해 모두 46건의 자체 기획공연을 포함해 클래식, 뮤지컬, 연극, 무용, 교육 프로그램 등 장르를 아우르는 연중 공연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발성 공연이 아닌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구성에 방점을 찍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8년째 이어져 온 ‘커피콘서트’를 비롯해 장르와 관객층을 세분화한 브랜드 공연을 중심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완성도를 유지해 시민들이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공연장에서는 대형 초청 공연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서울에 집중돼 있던 대형 뮤지컬과 인기 작품을 인천으로 끌어와, 시민들이 먼 이동 없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야외공연장과 광장을 활용한 무료 공연, 대형 스크린을 통한 해외 오페라·발레·뮤지컬 영상 상영 프로그램도 병행해 문화 접근성을 낮춘다.

 

시는 이번 공연 르네상스를 단기 성과 중심의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문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관객 수나 매진 여부보다 공연 경험의 질과 재방문율을 중시하며, 찾아가는 공연과 청소년·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수산나 공연·홍보 기획담당은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 환경의 기본 조건을 갖춘 만큼 이제는 콘텐츠로 시민에게 다가갈 시점”이라며 “공연 르네상스를 계기로 인천이 수도권 대표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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