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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운석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 제9회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건강 문제·책임의 무게… 스스로에게 엄격한 결단”
예결위원장 8년 의정 마침표… 성과와 한계 함께 언급
“물러남 아닌 성찰”… 향후 정치적 역할 여지 남겨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운석 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선택이 아닌, 스스로의 책임을 먼저 돌아본 결단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깊은 고민 끝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의정활동 기간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엇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당원의 삶을 대변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양 의원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부정 대신, 성과 또한 분명히 했다. 그는 “예산 확보와 현장 확인, 사업 진행 등 결과로 최선을 다했다”며 “부끄럽지 않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는 약속이고, 의정활동은 신뢰 위에 서야 한다”며 “그 신뢰에 온전히 보답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미안함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치의 본질을 ‘신뢰’로 규정한 이 발언은, 불출마 결정을 단순한 은퇴가 아닌 정치적 성찰의 과정으로 위치시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양 의원은 “물러남이 아니라 되돌아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 일선에서 한 걸음 물러나 스스로를 성찰하고, 시민의 기대와 정치의 역할을 다시 묻겠다는 것이다. 향후 정치적 재개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선택에 무게를 실은 표현이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도 그는 “더 건강한 몸과 단단해진 마음으로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정치인, 신뢰로 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반칙과 대립이 아닌 공감의 정치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늘 안성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성 민주당을 위한 고민과 책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한 정치인의 후퇴라기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선택이자 향후를 기약하는 정치적 쉼표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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