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지역 내 중고령 장애인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 본격 나섰다. 시의회는 12일 안성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중고령 장애인 복지 서비스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현행 '안성시 고령 장애인 지원 조례'의 한계를 점검하고 조례 개정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의원을 비롯해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발달센터, 정신재활시설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50~64세 중고령 장애인층이 지원에서 제외돼 있는 조례 적용 기준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현행 조례는 만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만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조기 노화나 만성 질환으로 인해 50대부터 노년기 특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한 참석자는 “장애 유형과 개인별 상태에 따라 노화 시기가 다른 만큼 연령 기준을 단순히 65세로 정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50~64세 중고령 장애인도 조례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조례 개정을 위해 대상자와 가족, 전문가의 의견을 담은 실태 조사와 이에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보라, 공동위원장 김동성)는 11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민간위원장 네트워크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복지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 마을복지사업 지원 선정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안내 ▲위원 활동수첩 활용방법 설명 ▲읍면동 협의체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추진 ▲하반기 워크숍 계획 및 의견 수렴 ▲경기도 지역대회 참가 관련 안내 등이 포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계신 읍면동 협의체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읍면동 협의체 간 소통은 물론 민·관 협력의 기반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상시
안성시 고삼면 기업인협의회가 지난 10일 고삼농협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노상언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장, 이수환 안성시기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기업인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의회는 관내 22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 미션으로 제시하고, ‘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정보교류와 공동사업 추진, 경쟁력 강화, 친목 도모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이스홀딩스 김용주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삼면 기업인협의회 출범은 안성시와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회원사 간 협력을 통해 기업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22개 회원사와 지역 기관·단체가 기부한 안성쌀 2,200kg(약 720만 원 상당)이 도움이 필요
“이번 고삼면 도로 붕괴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닙니다. 안성시 도로관리 행정의 뿌리를 다시 들여다봐야 할 때입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고삼면 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역 도로의 근본적 안전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 농로에서 24톤 탱크로리 차량이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닥터헬기를 통해 긴급 이송됐으며, 사고 지점 도로는 외관상 이상이 없었으나 내부는 이미 텅 비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 위원장은 “사고 차량 운전자는 과거 저와 함께 독일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논의했던 청년 축산인”이라며 “이번 사고가 단순한 구조물 붕괴가 아니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행정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폭 2m 남짓한 농로가 기초 보강도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만 덮은 단순 구조였다”며 “하중 분산이나 침식 방지 대책이 전혀 없었고, 사후 관리도 미흡했다. 이는 예고된 인재(人災)”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농로 및 하천변 도로 전수조사 △도로 기초 구조
지난달 17일, 안성 미양면 보체초등학교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이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사단법인 마을과 사람이 주최한 ‘제2회 패밀리 페스티벌’이 열린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과 평택, 남양주 지역의 20여 개 아동복지기관과 어린이집,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화합의 장을 이뤘다. 공도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 더사랑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해 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행사장 곳곳에는 무드등, 비즈 공예, 나무조각 목걸이 등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어린이집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전분가루 놀이, 킹콩블럭 등 전통 놀이도 선보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줄리엣 아트와 뮤직플랫폼, 경제뉴스동아리 등 다양한 단체의 참여로 행사는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설치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와 ‘안성문화원’이 선보인 안성 옛사진 전시 부스도 이목을 끌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우수 아동과 종사자에 대한 모범상 수여와 ‘법무부서안성지구협의회’와의 협약식이 진행되었고, 명랑운동회에서는 공 굴리기, 장애물
안성시의회가 주최한 ‘안성시 학부모 교육정책 토론회’가 지난 10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를 비롯해 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 시의원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교육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관 주도의 형식적 의견 청취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실질적인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교육은 학교만의 몫이 아니라 지역과 가정,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시대”라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한국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영준 부원장이 ‘미래 사회와 학교 교육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소개하며, 교육 현장 역시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7명의 학부모와 박근배 시의원이 발언에 나서 ▲기초학력 보장 방안 ▲다문화 가정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강화 ▲디지털 범죄 대응책 마련 ▲진로·적성 검사 제도 개선 ▲지역 인재 우선
안성시가 아양택지지구 내 금석천 일원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시바람길숲’은 메타세콰이어 551주, 청단풍 217주, 왕벚나무 56주, 남천 6,320주, 흰말채나무 18,680주 등 다양한 교·관목으로 꾸며졌으며, 총 1km 구간이 4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수목 배치로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숲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기후변화 적응 등의 기능까지 갖춘 ‘기후대응형 녹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세족대, 퍼걸러, 벤치 등 각종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금석천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푸른 숲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을 느끼는 시간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 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안성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장영록 안성병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대피해 또는 학대 의심 아동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2018년 신축 이전 이후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15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해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친권자 비동행 아동에게도 우선적인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아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전담
안성시가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3일 오전 10시 평생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박물관 이전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유관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1년 문을 연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의 대표 전통 산업인 ‘유기(鍮器)’를 주제로 한 테마박물관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한정된 전시 주제와 협소한 전시 공간, 노후화된 시설,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박물관이 중앙대학교 부지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이용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맞춤박물관의 기능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새 박물관은 안성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을 폭넓게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안성 사람과 안성 사회를 알아가는 곳, 안성맞춤박물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전문가 발제와 시민 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용역과 설계 단계에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시장실에서 김보라 시장과 안정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안성시의 투표율 제고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심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된 고삼호수 수질 개선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외에도 안성산업진흥원과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 인구 유입·유지 대책, 사회적 경제 분야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이 논의됐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상호 존중과 협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정례 간담회를 지속해 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