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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 ‘혁신당과 합당 추진’에 친명 최고위원들 반발

조승래 사무총장 “당헌·당규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
“민주당 큰 생명체 내에 혁신당 DNA도 잘 섞일 것”
이언주 최고 “주주들 이사들 몰래 상대회사 합의...배임에 해당”
이언주·강득구·황명선 최고 “정청래식 독단 끝나야...공식 사과 요구”
조국 대표 “조국과 혁신당 정치적 DNA 보전되고 확대돼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당헌·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차분하게 (합당을) 진행할 것”이라며 “권리당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 여론이 확인되면 중앙위원회 혹은 전당대회에서 의결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 2021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때와 같은 절차를 거쳐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70년 역사에는 수많은 정치 세력의 DNA가 다 새겨져 있다. 그 많은 DNA를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이 형성돼 있고 그게 민주당의 역사”라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날 SNS에 “M&A를 하는데 이사들 주주들은 물론이고 오너와 회의한번 열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상대회사에 제안까지 했다면 이를 주주들과 이사들은 어째야 하는가”라며 “주주들 이사들 몰래 상대회사와 합의를 했다면 이는 명백히 배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과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당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대표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고 했으나 그 결단에 이르기까지 최고위 논의도, 당원 의견 수렴도 전혀 없었다”며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의견조차 낼 수 없는 구조,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니다. 이는 당대표의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긴급의원총회에서 “차분하게, 질서 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이번 사안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DNA는 보전돼야 하고 나아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비전, 가치, 정책을 중심에 놓고 이번 사안을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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